영동선 오지마을 간이역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 승부역이 '환상선(環狀線) 눈꽃.단풍열차' 정차역이 되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승부역 담벼락에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 그러나 승부역은 철도운송의 요람이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열차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접근이 어려운 승부역이 도회지 사람들이 북적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된 것은 철도청이 지난해 12월13일부터 환상선 눈꽃열차의 정차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10월 8일부터 단풍열차도 운행했기 때문.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겨울에는 눈꽃이,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속에서 산골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은 12일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 1주년과 관광객 5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축하행사를 마련한다. 승부역을 5만번째 내리는 여행객에게는 봉화유기 1세트를 전달하고, 정차시간 1시간 50분동안 풍물놀이 농악시연등 볼거리와 토속음식 시식회 떡매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친다.
봉화.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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