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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라자

◈韓銀 "내년 세계경제 3.5%안팎 성장"

내년 세계경제는 미국 경제 고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보다 높은 3.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9일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등의 전망을 종합 정리해 내놓은 '세계경제 동향과 전망'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같은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의 3.0% 내외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과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신흥시장국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올 수입총액 1,200억 달러 육박할듯

12월들어 수입이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15일중 수입액은 65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8%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1~11월중 수입증가율 26.6%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올해 월간 수입증가율과 비교해 사실상 최고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입액 누계액은 작년 동기대비 27.6% 증가한 1천137억달러에 달해 당초 산자부가 전망한 연간 수입액 1천9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당초 예측치보다 100억달러 늘어난 1천19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LG硏 "기업 도산위험 여전히 높아"

국내 기업들의 도산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LG경제연구원이 부도가 나지 않은 상장사중 제조업체 372개사와 법정관리나 화의신청, 워크아웃 등 지난 97년 이후 실질적으로 부도에 이른 130개사를 대상으로 현금흐름충족률(CFAR)과 이자배상비율을 조사한 결과 부도가 나지 않은 기업중 CFAR이 마이너스인 기업이 전체의 51.3%인 191개사나 됐다.

절반이 넘는 기업의 CFAR값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이 이자지급액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로 투자를 계속함으로써 부채의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차입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 지주회사 통해 은행 소유 허용

대기업이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금융지주회사를 통해 열릴 전망이다.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금융전문지주회사의 활성화를 위해 은행법에 규정돼 있는 1인당 소유지분한도 4%(지방은행 15%)를 지주회사에 한해 예외인정해 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설립되려면 기본적으로 자회사의 지분을 50%이상(상장사는 30% 이상) 가져야 하기 때문에 현행 은행법 규정을 따르면 은행을 소유하는 지주회사는 영영 나오지 못한다"면서 "관련법을 개정해 지주회사는 지분한도에 예외를 인정해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은행이나 지주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을 개정, 금융지주회사의 은행소유를 허용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광벤처 기업 지원 크게 부족

21세기형 지식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관광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관광연구원이 최근 관광 벤처기업을 창업한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받은 업체는 단 2개 업체로 14.3%에 그쳤다.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16개 업체) 가운데 3개 업체는 지원 신청을 했으나 실패했고 5개 업체는 신청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 현재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지원에 실패한 3개 업체는 문화관광에 대한 정부의 이해와 관심 부족을 실패의 최대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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