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에서 특정영역 만점자가 대량 배출되면서 각 대학들이 요구하는 지원자격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 수험생들의 대학지원에 일대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입시전문기관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올 수능시험에서 영역별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언어영역을 제외하고 지난해의 2.5 ~13배나 됐다.
수리탐구Ⅰ영역은 1만6천402명으로 지난해 1천744명의 9.4배, 외국어영역이 1만6천675명으로 지난해 5천635명의 2.9배, 사회탐구 7천440명으로 지난해 2천932명의 2.5배, 과학탐구 1만204명으로 지난해 781명의 13배나 됐으며 언어영역의 경우만 지난해 754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줄었다.
이는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된데 따른 것으로 이때문에 특차모집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유치하기 위해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도입한 많은 대학들이 입학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수험생 정모(22)양의 경우 수리탐구Ⅰ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두 영역의 백분위 점수는 각각 3.82%와 2.4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정양은 만점을 받고도 영역별로 1% 또는 2%이내의 성적을 요구하는 이들 일부 상위권대의 영역별 우수자 특차전형의 지원 자격조차 얻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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