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99시즌 그라운드를 뒤로 했던 삼성의 이강철, 최창양, 강동우가 2000시즌 비상을 위해 재활훈련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특히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이강철 투수의 성공적인 재기여부는 밀레니엄 첫 정상을 노리는 팀의 행로를 바꿔놓을 수도 있는 변수다.
지난해 무릎수술을 받은 이강철은 해태로 이적한 박충식의 공백을 메우고 고비에서 팀승리를 건져야 하는 전력의 핵이다. 삼성 스포츠과학지원실에서 재활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강철은 내년 시즌 등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내년 1월까지 재활프로그램을 마치고 2월초 팀에 합류,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96년 프로데뷔 후 기대감만 잔뜩 높여놓고 힘 한번 제대로 못썼던 최창양도 이번 시즌을 마지막 기회로 여기며 체력훈련에 열중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은 뒤 1년여의 재활훈련을 거친 최창양은 현재 쾌조의 몸상태를 만들어 놓았다. 당장 던져도 150㎞를 오르 내리는 강속구와 체력을 길러 다음 시즌 사자마운드의 새희망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98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펜스플레이를 하다 다리가 부러진 비운의 스타 강동우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 초부터 재활훈련을 해왔던 그는 지난달 29일 다리에 철심제거 수술을 받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체력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밀 재활프로그램을 한번 더 이수한 뒤 3, 4개월의 체력 및 기술훈련을 거쳐 늦어도 다음 시즌 중반까지는 그라운드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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