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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SK제휴 이유는-'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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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1)이 20일 '주식맞교환'이라는 전략적 제휴방식을 통해 신세기통신(017)의 제1.제2대 주주인 포철과 코오롱의 지분(합계51. 19%)을 전량 인수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 사업은 사실상 SK 독주체제로 진입했다.

지금까지 국내 이동통신 사업은 SK(011)가 확실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통신 프리텔(016)과 신세기통신(017)이 뒤를 잇는 양상으로 전개돼 왔다.

그러나 이날 SK텔레콤이 3위인 신세기를 인수함으로써 SK는 이동전화 가입자 기준으로 57%, 매출액 기준으로는 60%를 독차지하는 세계 5위(종전 7위)의 이통 사업자로 도약하게 됐다.

SK와 포철은 왜 이같은 제휴에 합의했을까.

이와 관련 SK손길승(孫吉承)회장과 포철 유상부(劉常夫)회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중으로 구조조정을 완료해야하는 코오롱의 입장과 업계 자율로 정보통신 분야의 구조조정을 이루어내자는 포철.SK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인수자인 SK는 주력사업인 이통분야 영역확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포철은 철강본업 중시 경영을 위해 곁가지 격인 통신사업을 떼낼 수 있게 됐으며 △코오롱은 신세기 주식을 팔아 부채비율을 낮춰 구조조정을 성공한다는 3자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또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네트워크 공동사용에 따른 투자비용 절감과 통화품질 제고 및 차세대 이통(IMT-2000)분야 진출등 4조원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것도 합의정신에 포함돼 있다"고 밝혀 경쟁력 제고효과도 있음을 부연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당 업체들의 합의에 대해 한통프리텔(016) 한솔(018) LG(019)등 PCS 3사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다 SK의 시장독점등과 관련한 시비발생 가능성도 높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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