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순환기내과 전재은(全在殷·52)교수는 지역에서 고혈압 및 심장병 분야 명의로 알려져 있다.
지난 72년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수련을 거쳐 80년 모교 교수로 발탁된 그는 60년대 초 경북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래 한동안 중단됐던 심장병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심도자 검사'를 재도입, 각종 심장병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분야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84년부터 2년간 미국 코넬의대 뉴욕심장병원과 캐나다 앨버타의대 로열알랙스병원에서 '관상동맥조영술'과 '풍선카테타를 이용한 관상동맥확장술'에 대해 집중연구하고 돌아온 그는 신의술을 지역의 동맥경화성 심장병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적용, 학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지역에서 '심혈관 색전술'을 초창기에 도입, 심근경색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그는 내과학중 순환기분야에서 20여년간 임상교육과 연구의 길을 걸으면서 지난 95년 대한순환기학회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그간 꾸준한 임상연구와 함께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를 이용한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 평가'등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심장질환 퇴치를 위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원인인 동맥경화성 심장병에 대한 집중연구를 펴고있다.
"현재 지역 대학병원의 심장병 치료술은 선진국 수준에 버금간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그는 "갈수록 생활형태가 서구화 되면서 고혈압·심장병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의 경우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그는 "40대이후 돌연사 원인중 다수를 차지하는 심장질환의 경우 평소에 잘 관리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도 대부분 정도가 심해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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