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22일 '쓰레기 현대화처리장 건설 추진위원회'를 열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영천시 완산동 완산1통 금강사 좌측골 일대를 쓰레기처리장 신설부지로 확정했다.
영천시는 이날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공무원 시의원 민간인 등 16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동호 부시장)를 열고 후보지 5개소를 대상으로 한 전문기관의 용역결과를 보고받은 후 투표를 실시, 참가위원 12명중 9명의 동의로 용역기관이 최고 점수를 준 완산동 지역을 신설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쓰레기처리장 부지 선정작업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4년만에 결론이 났는데 시는 이곳에 258억원을 투입, 12만여평규모의 현대식 무공해 쓰레기처리장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완산동과 인근 동부동 주민들은 영천시가 제시한 주민지원금 10억원 제공. 폐기물수수료 매년 10% 지원. 각종 숙원사업 해결 등 다양한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장 설치 절대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추진위원회가 열린 이날 시청 회의실 주변엔 400여명의 완산동 동부동 주민들이 몰려와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며 시직원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3시간여동안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완산동발전협의회(회장 장수원.47)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는등 완산동 쓰레기장 설치계획이 철회될때까지 계속 투쟁해나가기로 했다.
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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