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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시조계 '20세기 송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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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김종윤씨의 '20세기 송사(送辭), 오만한 그들만의 공간'을 제목으로한 계간 시조평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비평은 문협대구지회의 계간 작품집 '대구문학' 겨울호(제41호)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대구문학' 편집위원회측이 대구 시조문학계와 시조시인인 정재익 문협지회장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는 이유로 게재 불가를 결정,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문협은 긴급이사회 및 대구문학 편집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원고를 게재할 수 없다고 결정, 원고반려 통지문을 김씨에게 발송. 청탁원고 중 '계간평이 아닌 부분이 너무 많고, 분량이 너무 많다'는게 게재불가 이유.

○...이에 대해 김씨는 "시조문학계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인데도 문협이 게재불가를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 그는 "시조문학계의 비평부재 현상에 대한 자기성찰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점이어서 90년대 대구 시조문학을 결산한다는 취지로 문단의 풍토를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

○...반면 문협측은 "김씨의 원고가 계간평이기 보다 '이호우문학상' 운영과 기관지 '개화' 편집상의 문제점 지적으로 일관해 계간평의 범주를 벗어나 있고, 추가된 원고도 몇몇 시조시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비난하는,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글이어서 게재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

○...이같은 갈등상에 대해 문인들은 건전한 비판과 비평은 적극 수용해야 하지만 개인 감정을 담은 '한풀이식' 원고는 문제 소지가 있다는 반응. 원고의 잘 잘못을 떠나서 대구 시조문학계의 고질적 병폐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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