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표현주의란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감정과 감각의 직접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을 실천한 미술사조. 감정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미술에서 전통적으로 중시됐던 '균형잡힌 구도' '아름다움' 등은 무시됐다. 반면 형태의 왜곡은 주제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 부각됐다. '절규' 등에서 볼 수 있는 뭉크의 해골같은 인간 역시 죽음에 대한 공포, 절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형태를 왜곡한 것.

표현주의는 1905년을 전후해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태동했는데 1933년 나치 탄압으로 해체되기 이전까지 특히 독일에서 발달했다. 키르히너, 클레, 샤갈, 쉴레 등이 대표적인 작가. 노르웨이 출신인 뭉크 역시 표현주의적 성향이 강해 키르히너를 비롯한 표현주의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이들과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특정 유파를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던 특성 때문에 집단적인 활동은 단기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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