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교통체증 숨통 틘다

◈경북도 교통대책반

경북도는 오는 2004년까지 1조8천836억원을 투입해 학원도시인 경산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3개구간, 국도 2개구간, 지방도 9개구간의 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키로 하는 교통대책안을 마련했다.

22일 경북도는 경산시 하양읍에서 노병룡 경북도 정무부지사, 최희욱 경산시장, 최한선 대구효성가톨릭대 총장, 지역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지역 교통대책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 안에 따르면 국도의 경우 내년말까지 252억원을 들여 경산~남천, 원리~청도간(9.5㎞) 국도 4차로 확장공사를 마무리 짓고, 2001년 까지 10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하양.금락 교차로(1.2㎞) 개선 공사를 벌인다.

지방도는 경산~자인간 확장공사는 올해 완료하고, 진량~하양간(4.65㎞)은 305억원을 들여 2003년 까지, 자인~진량간(5.28㎞)은 247억원, 하양~와촌~대구간(13.1㎞) 4차로 확장공사는 680억원을 투입해 2004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또 내년말까지 공사완료 기간으로 정한 효가대 입구 교차로 개선공사 15억원, 노후교량인 자인면 옥천교 개체 공사 16억원, 용성 우회도로 개설공사(1.08㎞)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의 경우 2003년까지 사업비 1조7천248억원으로 경산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54㎞) 동대구~경산IC 8차로, 경주~경산 6차로 확장공사와 김천~포항간(68.4㎞), 대구~부산간(30㎞)고속도로 개설공사를 벌인다.

경북도는 이밖에 대구 지하철 1호선을 기존 대구선 철도와 병행해 교외전철망으로 하양읍까지 연장하고, 대구 지하철 2호선은 고산에서 공단네거리~영남대~대구대~하양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교통대책안은 현재 경산지역에 11개 대학이 밀집해 상주.유동인구를 합쳐 약 30만명에 달하고 있고, 연평균 5~7%씩 인구증가율을 감안할때 향후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산.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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