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라톤의 영웅 황영조(29.사진)가 새 천년 벽두에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는 내년 1월 마라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훈련때 임시 코치를 맡아달라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육상연맹은 이달 중순 강화위원회를 열어 황영조를 중.장거리 부문 코치로 선발했다.
96년 은퇴한 이듬해부터 육상연맹 꿈나무발굴위원을 맡아온 황영조가 후배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영조는 "어차피 내가 평생 가야할 길이 지도자이기 때문에 흔쾌히 제의를 수락했다"며 "90년대 한국마라톤의 중흥 무드를 잇겠다는 각오로 선수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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