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깃 마케팅 급속 확산

가전유통업체들이 N세대, 실버세대, 신혼부부, 주부 등 특정계층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 20대로 대표되는 N세대는 첨단기능에 관심이 많고 사고 싶은 물건을 반드시 구매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어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N세대를 겨냥한 전자레인지 '요리거울 누드아이' 2개 모델을 출시,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투명한 재질과 부드러운 곡선, 블루와 오렌지색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주선 발사대를 연상시키는 3차원 디자인을 채택한 CD카세트 '아라조'를 판매중이다.

LG전자는 최근 N세대용 TV '네띠(Nette)'를 내놨다. 유선형 디자인에 코발트 블루라는 파격적인 색채와 사이버 분위기를 연출한 20인치 TV로 가격이 30만원대에 불과하다. 별도의 통신전용선 없이 가정용 일반전화선에 연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상전화기 '페이스 폰'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N세대 전용 멀티오디오 '마이마이 윙고', 누드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애니콜 패션 휴대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배낭모양 오디오 카세트, 디지털방식 미래형 PC모니터 등도 N세대층을 파고 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시력이 나쁜 노인들을 위해 버튼 크기를 2~4배 늘린 전화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주부층을 겨냥한 김치냉장고는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청소기, 세탁기, 전화기, 가습기 등에 등장한 누드상품은 신세대 주부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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