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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주 가슴 적시는 두대의 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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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줄이 활과 만난다. 그 속에서 우러나는 깊고 남성적인 소리. 첼로가 던져주는 음성이다.

첼로의 참맛을 느끼게해 줄 연주자 2명이 대구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정명화 콘서트, 30일 오후 7시30분 조영창 첼로 콘체르토(협주). 두 연주회 모두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명화는 지난 69년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주빈 메타)와의 협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 30여년동안 국제적 첼리스트로서의 명성을 떨쳐온 음악가. 뉴욕타임스, 베를린 '타크피겔'지 등 외신들이 이미 수차례 표명한 찬사를 빌리지 않더라도 그녀의 연주는 빼어나고 우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97년 이후 3년만의 독주회.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베토벤의 '소나타 작품 102의 2번', 드비쉬의 '소나타 d단조',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F장조 작품 6번'을 연주한다.

피아노는 정경화(바이올린), 미샤 마이스키(첼로)의 전속 반주자로 이름이 나있는 이타마 골란이 맡았다. 골란은 지난 94년부터 파리 콘서바토리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 공연문의 053)421-7880.

정명화가 켜내는 첼로 소리의 여운이 사라지기 무섭게 30일엔 조영창의 첼로가 무대를 감동으로 적시게할듯. 조영창은 금세기 최고의 첼로 거장으로 꼽히는 로스트로포비치가 '젊은 첼리스트 중 가장 아끼는 연주자'라며 격찬한 세계적 첼리스트.명문인 미국 피바디 음대를 거쳐 현재 독일 에센 볼프강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번 공연은 조영창과 표토르 볼코프스키가 지휘하는 대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무대. 드보르작의 '콘체르토 b단조', 생상스의 '콘체르토 a단조'가 연주된다. 영남대에 재학중인 소프라노 황혜령도 출연, 김동진의 '수선화' 등을 부를 예정. 공연문의 053)656-1934~5.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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