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주활주로 내구연한이 2004년인 것으로 밝혀져 예비활주로 보강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이 5~7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04년 이후 2, 3년간 대구공항의 민항기 운항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6일 국회 건교위의 건설교통부 국감에서 "대구공황의 주활주로에 대한 포장평가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또 "건교부와 대구시는 주활주로 보강기간중 이용을 위해 372억원을 들여 예비활주로를 준공했으나 현 활주로 사정으로는 100인승 규모의 소형기만 이·착륙이 가능하다"며 "주변의 탄약고 유류저장탱크 등 군 시설 및 50여개의 막사이전과 활주로 평탄화작업 등 민항기 이·착륙을 위한 작업에 5~7년이 소요돼 주활주로 내구연한 뒤 2, 3년간은 예비활주로 이용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특히 예비활주로 이용과 관련 "국방부는 비상시 군용활주로라고 주장하는 반면, 건교부와 대구시는 민항기 이·착륙이 가능한 예비활주로라 주장하고 있어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대구공항을 무용지물로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관계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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