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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정 설명회는 '차기 선거 유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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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의 읍·면·동 순회때마다 열리는 시·군정 설명회가 차기 단체장 선거를 의식한 치적 홍보와 선심 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과 함께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게다가 시정설명회때마다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되면서 행정공백 등 부작용도 빚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24개 읍·면·동을 돌면서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 시정 설계를 주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행사를 열고 있으나 초청 인원만 100명을 웃돌아 필요 이상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초청 주민들에게 음식값으로 민간실비 보상금에서 3천원, 읍·면동장의 업무추진비에서 2천원을 지원, 읍·면·동당 50만원씩 1천200여만원을 지출했다.

의성군도 지난 1월5일부터 20일까지 18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설명회를 갖고 1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참가자(한 회 150~200여명)에게 빵과 음료수를 제공해 내년 6월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군수 치적설명회'란 비난을 받았다.

군위군도 지난 1월 8개 읍·면을 돌며 군정설명회를 갖고 참석자에게 1인당 4천원권(예산 540만원)의 식권을 돌렸으나 예상보다 300여명이 많은 1천660명이 참석. 식권을 받지 못한 참석자들의 항의가 쏟아지는 해프닝을 빚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군정설명회 보다는 차기 선거를 의식해 단체장들이 교육현장까지 방문, 사전 선거운동이란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모(60·상주시 서성동)씨는 이에 대해 "인터넷과 공무원 담당마을제 등을 활용, 시정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단체장이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군위·정창구기자 jcd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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