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장급 인사 프로필

◈이남신 합참의장

혈연, 지연, 학연을 가리지 않고 개인의 능력과 개성에 맞도록 부하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하는 등 군내 대표적인 화합형이다.

베트남전 당시 소대장으로 참전한 경험이 있고,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에서 석사 및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학구파다.

합리적이고 솔직담백해 부하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있으며, 30년전 전역한 소대원과 중대원들이 지금까지 찾을 정도로 인간미가 두텁다는 평이다.

특히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군 장군들과도 격의없이 지내는 등 군사외교적 감각도 뛰어나다. 부인 손민숙(53)씨와 2남.

△육사 23기(57) △7사단장 △육본 감찰감 △8군단장 △국군기무사령관 △3군사령관

◈김판규 육군총장

해박한 전술지식과 교리에 능통한 입체고속 기동전의 전문가.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항공작전사령부 초대 사령관으로서 1년간 재직하면서 정예 전투부대로 만드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안배를 고려한 이번 인사정책에서 큰 덕을 봤다는 후문이다.

부대원들의 화합.단결을 중시하는 그는 부대내 구타.가혹행위와 교육훈련 부실, 부조리, 안전불감증 근절에 역점을 둔 '4금(禁)'을 생활화했다. 부인 김성자(51)씨와의 사이에 2남.

△경남 마산(57) △경남고 △육사24기 △육본 인참부 관리처장 △55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6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김종환 1군사령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사에 치밀하면서도 합리적이며, 상관과 부하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덕장.

현역중 유일하게 전 제대 작전분야 직위를 모두 거친 정책 및 작전통이다. 선이 굵고 추진력이 돋보이며, 한.미 관계에도 밝다는 평이다.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매향리 사건 등 주한미군과 관련된 민원을 매끄럽게 처리해 업무 추진력을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부인 소영희(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강원 원주(55) △육사 25기 △7사단장 △5군단장 △국방부 정책보좌관

◈홍순호 2군사령관

서울대 출신으로 첫 대장에 올랐다.

매사에 꼼꼼하게 일처리를 한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준장 및 소장 진급에선 거의 막차를 탔을 정도로 운이 없었으나, 이번엔 화려하게 4성에 올랐다.

지난 66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학군 4기로 임관했으며, 96년부터 국방정보본부 북한정보부장으로 대북 군사정보를 오래 총괄했다.

특히 장군으로 진급해 서울대 학군단장으로 갔을 때 후배 ROTC생들 뿐아니라 학교 간부들도 크게 환대했다는 일화가 있다. 부인 조영순씨와 사이에 3남.

△충남 아산(58) △학군 4기 △51사단장 △수도군단장 △국방정보본부장

◈서정표 3군사령관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야전지휘관으로 개혁성과 추진력이 뛰어난 덕장.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에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부하를 잘 챙기는 인정많은 지휘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포병 병과로는 정규 육사 출신중 처음으로 대장에 올랐으며, 전술교리 연구 서적을 저술하는 등 군 교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방 사단장 재직시 사단급에 설치된 전투지휘훈련(BCTP)에서 최우수부대를 차지하는 등 교리에 밝다.

△전남 여천(56) △육사 25기 △25사단장 △6군단장 △국방대 총장

◈이철우 해병사령관

한번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 강인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온후한 품성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상하 동료간 신망이 두터운 덕장이다.

전투부대 지휘관 및 작전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다. 해병대연대장과 부사단장, 1사단장, 부사령관을 두루 거친 것을 비롯 지난 79년 미 해병대상륙전 고군반을 수료한 '해병맨'이다. 부인 박찬희씨와 사이에 2남.

△경기도 양주(55) △해사 23기 △해병대 부사단장 △제주방어사령관 △해병대1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 검열실장

◈문두식 기무사령관

22년간 기무사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기무맨'.

소령 시절 간첩을 검거하여 보국훈장을 받았고, 대공은 물론 보안, 정보, 정책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국제감각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부대 자체 교육에 항상 1기생으로 자진입교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한 일화는 유명하다.

기무사의 핵심보직을 역임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야전군 출신이 임명되던 전례와는 달리 내부 승진 발탁. 부인 조충자씨와 사이에 3녀.

△전남 화순(55) △육사 27기 △연세대 행정대학원 △미하버드대 국제안보과정△기무사 1.2처장 △참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