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던 소값 상승세가 지난달 30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북도청 조사에 따르면 30일 김천시장 최고 수소(500㎏) 값은 485만원 선에 형성돼 그 5일 전 김천장에서 기록됐던 사상 최고가 525만원보다 40만원이나 떨어졌다. 암소는 490만원에 거래돼 큰 변동이 없었다. 같은 날 경북도내 소 평균 가격 역시 수소 474만원, 암소 457만원으로 5일 전(각 487만원 및 459만원)보다 조금씩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송아지 값도 하락세로 돌아서, 도내 암송아지(5, 6개월 짜리) 평균 가격은 지난달 25일 219만원에서 30일엔 217만원, 수송아지는 227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소값 하락에는 소비 감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4천480마리이던 경북도내 하루 도축 숫자는 10월 들어 4천마리로 줄었다. 대신 돼지고기 소비는 늘어 도축 숫자가 지난 1월 9만2천마리에서 11만3천 마리로 증가했다. 반면 소고기 수입은 크게 늘었다. 경북도청 정승화 축산과장은 "이런 추세로 봐 소값은 당분간 하락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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