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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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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고, 향기 테라피로 학생 정서 치유…흡연예방·심리건강 두 마리 토끼 잡다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기의 소중함을 강의하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기의 소중함을 강의하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24일 경북 영주여자고등학교 강의실이 은은한 향기로 가득 찼다. 흡연예방과 심리적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70여 명의 학생들이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 대표의 강의를 들으며 향기로운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신체적·정신적·정서적 효능을 기반으로 한 '감정 아로마오일 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일상 속에서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기의 소중함을 강의하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기의 소중함을 강의하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향기를 맡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시험이나 친구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를 진행한 권용순 대표는 "흡연의 유혹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강박보다 좋은 향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환하면 치유 효과가 훨씬 크다"며 "학생들과 향기를 매개로 깊이 교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아로마 향기를 직접 맡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학생들이 아로마 향기를 직접 맡고 있다. 영주여고 제공

김달하 영주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정서적 부담이 크다"며 "향기라는 감각을 통해 자신을 위로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적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사로 나선 권용순 대표는 영국과 미국의 국제 아로마 자격증을 비롯해 국내 아로마 에센셜 오일 전문·강사·교육사 자격 등을 갖춘 전문가로, 지역 내 여러 기관에서 아로마 힐링 테라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 영주여고 제공
권용순 아로마하우스 영주점대표. 영주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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