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선 재실문짝 절도문중 묘에 대한 도굴이 잇따르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지난달 말 울진군 북면 주인리 도동의 울진 모 문중 선영 묘소 8기중 4기가 완전히 파헤쳐진 채 도굴돼 수사에 나섰다. 도굴된 묘소는 조선초기 것으로 대부분 깊이 2, 3m, 가로 1m정도 파헤쳐져 있었으며 묘지석 등은 그대로 둔 채 부장품만 훔쳐간 것으로 보아 전문 도굴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종친회 관계자는 "지난 달 25일 성묘 올 때만 해도 괜찮았다"며 "흙의 건조 상태 등으로 보아 최근 2, 3일 사이에 도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야산 모 문중묘 수기의 봉분이 파헤쳐져 해당 문중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안동시 임하면 임하2리 속칭 짓골야산에서 탐침봉 등 도굴장비를 동원, 고분을 도굴하려던 정모(61.대구 검사동)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집에 보관하고 있던 청자접시와 땡땡이합 등 골동품 10여점을 압수, 출처를 조사중이다.
또 고령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 남양홍씨 문중 재실에서 문짝 7개(싯가 105만원 상당)를 뜯어 운반하던 양모(44.고령군 개진면).지모(37.대구 달성군)씨를 특수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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