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반디색 희망'펴내
'도시 한구석에서 하늘을 올려본다. 검게 그을린 밤 하늘 속 깊은 어둠을. 그러나 가끔씩은 희미한 별빛을 만나기도 한다. 내게로 날아오고 있는 반딧불이 같은…'. 출범 14년을 맞는 포항의 문학 동인 '애채문학회'가 동인시집 제7집 '반디색 희망'을 엮었다. 경북도의 문예진흥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출간한 이번 시집에서는 권미경.김기호.김종택.김현조.송은영.엄덕열.이말용.이호준.조종래 등 동인들의 시작품과 함께, 조주환.이근식.채종한.명문재 시인의 작품을 초대시로 소개하고 있다.
'산문과 시학'14집
'언제나/ 낯선 도시에 온 듯/ 두려움은 발목까지 차 오르고/ 어둠은 소낙비처럼 깊어 가는데/ 가야할 길 정하지 못한채/ 헐거워진 옷자락을 어루만진다'. 대구의 문학동인 '산문과 시학 동인회'가 동인지 제14집 '산문과 시학'을 펴냈다.
이번호에는 김기진.김상춘.김은곤.남용술.박민재.송문호.이방자.이장희.이태석.함명숙 시인의 시작품과 김삼일.김은곤.김재형.박달원.송문호.이원우.이진술.이태석.정분남.조유춘.최중수 회원의 수필을 담았다.
'진화론의…'번역출간
경북대 양승영 교수(사대 지구과학교육과)와 대구과학고 윤철수 교사(경북대.대구교대 강사)가 일본의 야마무라 신이치로(山村紳一郞)와 나카가와 유키코(中川悠紀子)의 '진화론의 불가사의와 수수께끼'를 경북대출판부에서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의 원저자는 전문분야의 학자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을 상대로 과학을 소개한 언론사 취재기자들로 진화를 다루는 현대과학의 어려운 내용들을 알기쉬운 문체로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 왔으며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연구의 윤곽을 파악, 자연을 보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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