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여성 모유 생성 지연
미국 코넬대 캐슬린 라스무센 박사는 임신전 비만한 여성은 출산 후 모유생성이 지연된다고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영양' 최신호에 발표했다.
라스무센 박사는 "아기에게 수유하려고 시도한 여성 가운에 비만의 지표인 신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여성은 초유 수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이전의 동물실험과 일치하며 임신전 모체 비만은 수유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저체중아 당뇨병 위험 높아
미국 로스앤젤스 캘리포니아대 마이클 고란 박사는 출생시 체중이 2.5kg 이하인 아이는 나중에 인슐린 내성으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의학전문지 '당뇨병치료' 12월호에 발표했다.
고란 박사에 따르면 139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혈당, 혈중 인슐린, 혈중 지방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흑인들에게 두드러졌다는 것.
고란 박사는 "태아 때의 영양결핍이 췌장 베타세포에 변화를 일으키며, 출생시 체중도 당뇨병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염 심한도시 아이 폐검사 필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 의대 린 포드햄 박사는 공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폐 손상 징후가 전혀 없어도 실제로는 폐가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폐 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북미방사선학회 연례회의에서 주장했다.포드햄 박사는 멕시코 시티의 건강한 아이들 241명을 대상으로 폐 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63%가 양쪽 폐가 과도하게 부풀어져 있었으며, 52%가 기도를 따라 염증이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포드햄 박사는 "폐 손상 중 일부는 비타민 복용, 식사 개선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공기오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는 되도록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비타민E 심장병에 도움안돼
미국 워싱턴대 그레그 브라운 박사는 비타민E와 다른 항산화제들이 심장병 환자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했다.
브라운 박사는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은 정상이지만 고밀도지단백(HDL)이 낮은 심장병 환자 160명을 관찰한 결과 비타민E와 C, 베타 카로틴,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가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효과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몇년 전만 해도 비타민E 같은 항산화제는 심장을 지켜줄 수 있는 것으로 널리 권장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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