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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모교 찾아 축구용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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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시즌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향토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신태용(31·성남 일화)이 모교인 대구공고와 영남대 축구부에 운동복 등 축구용품을 선물, 훈훈한 선행을 펼쳤다.

신태용은 18일 지난 88년 졸업한 대구공고 축구부(감독 곽병유)를 찾아 4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16일에는 영남대국제관에서 「영남대를 빛낸 인물」로 선정돼 상을 받고 4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신태용은『영덕에서 영해초교를 졸업한 후 대구의 경북사대부중으로 진학온 후 고교 졸업 때까지 줄곧 대구공고 기숙사에서 생활했다』며『자신의 축구인생을 활짝 열게 된 곳이 대구공고』라고 소개했다.

또 곽 감독과 이상린 교감에게『자주 찾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대구공고가 축구명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신태용은 노장 소리를 듣게 된 올해「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팀에서 플레이메이커를 맡고 있는 신태용은 올시즌 공수를 원활하게 조율,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5골과 10어시스트를 보태 50(골)-50(어시스트) 클럽에도 가입했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달 12일 기자단 투표로 주어지는 MVP를 수상했다. 신태용은 이미 92년 신인왕, 94년 골든볼, 95년 MVP, 96년 득점왕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신태용은『2년만 더 뛰고 멋지게 은퇴할 생각』이라며『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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