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월 지역 땅값 동향 상가부지.개발가능지 등 강세

토지공사 경북지사가 조사한 11월 대구지역 부동산시세는 시중 여유자금이 몰린 상가부지.개발가능지.개발사업지구내 토지.신규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론 보합세를 나타냈다.기존의 아파트시세는 상승세가 꺾인 반면 전세의 경우 수성구와 달서구지역에서 호가가 높게 형성됐다.

대구시내 땅의 경우 △중구=서문시장 주변 패션몰 신축 등으로 인근 땅값이 올랐고, 북성로의 상권은 약화, 임대료와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구=큰고개~신천로, 동대구로, 동부정류장~동대구IC에 이르는 화랑로 주변과 주거지역인 신천동.효목동 일대 땅은 지가변동 없이 거래가 뜸했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중인 신암1-1지구 인근과 봉무동패션어패럴단지 주변은 개발기대심리가 작용, 강세를 보였다. △서구=전반적으로 지가변동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북비산네거리~서대구화물역 대로변 근린상업지역의 지가는 성숙세. △북구=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동.서변택지인근으로 지가상승이 기대됐다. △수성구=월드컵로 개통 이후 내환동.시지동 일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 △달서구=장기.용산지구 신흥 상가지대가 약상승세를 보였다. △달성군=오는 2005년에야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다사면 죽곡.매곡리 일대의 땅값이 개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들먹거리고 있다. 하지만 달성군청 이전 예정지인 논공면 금포리 일대는 예상과 달리 지가상승 현상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태.

대구 근교인 성주.칠곡.청도.영천.경산의 준농림지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전원주택지 인기상실로 기존의 시세를 유지하곤 있으나 거래문의와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경북지역의 경우는 포항.김천.구미.안동 등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역에서 일부 개발사업 진행지를 제외하곤 지가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저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매기가 형성되고 있으나 당분간은 사업지구와 신규분양 아파트, 지하철 역세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 땅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보합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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