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북도청에서 도내 시.군민을 모아놓고 지급하는 991성금을 본인통장에 직접 입금시키거나 해당 시.군에서 지급토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영천시청에 따르면 경북도청은 지난 10일 도내 23개 시.군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생계가 어려운 주민 200명을 경북도 강당에 모은 후 이의근 경북지사가 한사람당100만원씩의 991성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991성금 수혜대상자 중 상당수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로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을 오가기가 힘들어 대리인이 대신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실제로 영천시 경우 대상자 8명 중 3명이 이날 대리참석했다.
991성금은 경북도청과 일선 시.군청, 농협 등의 직원 99명이 한사람당 매달 991원씩 1년간 100만원을 모아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금운동으로영천시청직원들은 올해 580여만원을 모금, 경북도청에 전달했다. 경북도는 이 성금과 농협에서 모금한 100만원과 경북도청 모금액을 보태 영천시민 8명에게 800만원을 지급했는데 시청 관계자는 "번거롭게 사람들을 대구로 모을 것이 아니라 지급기관을 시.군으로 하는 등의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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