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전승관 건립사업이 국비지원 예산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국회예결위는 2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와 관련, 전승관 사업비를 1억5천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상임위 심의에서 설계비로 5억원이 상정됐으나 최종 조율과정에서 과대 계상됐다는 이유로 이같이 삭감된 것이다.이 사업은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 주도로 지난해에도 상정됐었으나 전액 삭감됐다.
당시에는 사업명을 한의약 '박물관'으로 정한 뒤 소관 부처인 문화부와 기획예산처에 예산을 요구했었으나 한푼도 반영시키지 못했다.그러나 올해 백 의원은 '전승관'으로 사업명칭을 바꾼뒤 보건복지부에 예산을 요구했다. 문화부 사업일 경우엔 국비지원이 30%밖에되지않으나 보건복지부로 변경하면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사업채택 가능성도 훨씬 높다는 점에서다.
전승관 건립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총 320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계획돼 있고 이중 절반수준인 163억4천만원정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그러나 전승관의 부지 문제에 대해선 대구시는 검단동 유통단지 부근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백 의원은 "약령시장내 구 상서여상 부지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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