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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묻히는 신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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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五里霧中)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원칙과 상식이 무너지고 예측이 불가능했던신사년(辛巳年) 한 해가 이제 도심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밭갈고 씨뿌리고 그리고 환히 비쳐오는 아침 태양을 온몸으로맞자. 상식이 통하고 예측이 가능한 그런 해를 만들자.

도덕성 상실과 말(言)의 홍수 속에서 혼동으로 점철됐던 신사년이여 어서 가라. 희망의 임오년(壬午年)을 우리는 기다린다.

대구시 수성구 한국자산관리공사 옥상에서. 16mm 어안렌즈, F5.6, 15초 노출.

안상호기자 shah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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