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도의회 1년 결산

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와 경북도의회(의장 류인희)가 각각 26일과 27일 제107회와 제164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2001년 회기를 마감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11회에 걸쳐 120일 동안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어 조례 58건을 재·개정하고 대구시 및 교육청의 예산안 승인 등 모두 131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총 14회에 걸쳐 33명의 의원이 경제·도시계획·복지 분야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으며, 72회 현장 방문을 하기도 했다.

6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146건의 행정업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또 삼성상용차 퇴출과 관련 특위를 구성해 5달 동안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유동성 위기를 겪은 한국델파이 정상화를 위해채권단과 국회를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폈다.

그러나 최대 현안이었던 프로축구단 창단을 두고 9개월 동안 시간을 끌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북부농수산물시장 구조조정과 관련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구성한 특위가 한달만에 성과없이 해산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년간 2회의 정례회와 9회의 임시회 등 총 120일 회기 동안 106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4차례의 도정질문에 31명이 나서 도청과 도교육청 소관업무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을 펼쳤다.

도의회는 46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적발위주보다는 정책대안 제시, 전시·행사성 경비의 절감과 시·군의 행사 증가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12개소에 대한 현장확인을벌이는 등 현장위주 감사에 주력했다.

도의회는 또 쌀값안정대책과 지역방송 발전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중단과 낙동강수계 댐건설 후보지 선정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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