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습지를 찾는 두루미 등 겨울철새는 무한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천연자원입니다. 이같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하려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해평습지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답답하다.보호는 커녕 생태관광지 조성, 도로건설 등 파괴 이야기만 나오고 있기 때문.
"일부에서는 해평습지를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관광상품화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럴 경우 관광.탐조.자연학습 등을 빌미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결국 고유의 생태환경이 거의 망가질 것입니다. 또 도로건설의 경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습지 보존운동을 펴고 있지만 정부나 해당지자체는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조국장은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알려진 일본 이즈미시 처럼 도래지 주변 농지를 임대하거나 매입해 국유지로 관리하는 철새보호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방법중 하나로 철새들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해평 취수장 큰 모래섬에 먹이인 보리.밀.밭벼 등을 심어 대규모 자연채식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미시에 제안해 놓고 있다.
조국장은 해평습지 부근인 지산동 일대에서 벌어지는 모형비행기 날리기가 소음을 유발하고 있고, 괴평리 주민들이 이곳에서 재배되는 향부자를 마구 태워 매연을 심하게 발생시키는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구미.김성우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