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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신 전 검찰총장 7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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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 이형택씨를 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연결시켜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5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가 작년 9월 중순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주변 인사로 알려진 김모(52.사업)씨를 만나 "신승남 전 총장의 동생 승환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신 전 총장에게 전달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이에따라 이형택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이씨의 청탁 경위와, 김씨가실제로 신 전 총장을 만나 수사의 수위조절을 요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홍업씨의 ROTC 동기로 이씨와도 친분이 있는 김씨는 그러나 "이씨로부터 부탁을받았지만 실제 신 전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고 내선에서 묵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알려졌다.

특검팀은 '수사중단' 압력의혹 규명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 전 총장, 이형택씨, 김형윤씨, 김태정 전 법무장관 등 관련자들의 지난 6개월간 전화통와 내역을 입수, 정밀분석키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홍업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김형윤 전국정원 경제단장이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관련자 보강조사를 거쳐 신 전 총장을 7일께 소환조사키로 했다.특검팀은 이날 소환환 이 전 수석을 상대로 보물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국정원보고서 내용과 달리 해명한 경위, 보물발굴 프로젝트 계획서를 건네받아 이를 다른고위층에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이 전 수석은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종전 주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작년 수사때 임 변호사를 상대로 승환씨의 5천만원 입금내역이 든 통장을 들고다닌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임 변호사를 소환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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