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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물값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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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업체들에 적용되는 공업용 상수도 요금 요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1.4배나 높아 업체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공단 업체들과 구미시청에 따르면 구미시의 가정용.업무용.영업용.욕탕용 등 상수도 요율은 다른 지역과 비슷하나 전용공업용만은 훨씬 높아, 대구 성서공단이 누진제 없이 t당 180원씩 적용하는데 반해 구미공단에선 t당 250원씩 받으면서 계약량 초과 때는 t당 381원의 누진요율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월간 60만t 정도 사용하는 구미공단 ㅎ사 경우 한달 수도료가 1억5천만원에 달해 대구지역 업체보다 4천800만원이나 더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구미지역 공업용 상수도 요금은 2000년에 57.3%, 지난해에 12.6% 인상되는 등 지난 3년 동안 80%나 인상됐었다.

이와 관련해 구미공단 업체들은 "구미지역 상수도 소비량의 60%를 넘는 공업용에만 유독히 높은 요율을 매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공단 지원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 업체들에게 비싼 수도료가 큰 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4단지 기업 유치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미시청 관계자는 "공업용 상수 원수를 자체 생산하는 상당수 지역과 달리 구미는 수자원공사로부터 유료 공급받아야 해 공급가가 비쌀 수밖에 없고 현재 요금으로도 요금 현실화율은 9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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