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지역대학과 학생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등록금 인상률을 두고 양측은 수차례 접촉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공동투쟁연대'는 8일 오후 1시부터 10여개 4년제 및 전문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등록금 인상저지,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공동투쟁연대는 "지역 각 대학이 발표한 4.2~14%대의 올해 등록금 인상률은 작년 전국 평균치 5.6%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교육비 부담을 학생에게만 떠넘기려는 대학과 정부를 규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총학생회도 7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앞에서 '부당한 등록금 인상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총장 면담 요구 등 시위를 벌였다.
또 작년에 등록금을 동결했던 경산대의 경우 올해 평균 10~15% 인상안을 제시하자 총학생회 간부들이 지난달 말 본관에 뛰어들어 경리장부를 탈취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학측은 지난 4일 총학생회장 등 2명은 제적, 부회장 무기정학, 총여학생회장 등 4명은 3개월 정학 등의 조치를 취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대 학생들도 등록금 인상률 7.5%에 반발하며 지난 4일 본관 점거에 들어갔다가 6일 철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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