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군사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가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對) 테러전 차기목표 대상이 이라크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내가 우리나라를 방위하는 데 있어 후세인 대통령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필요하다면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시 대통령 고위참모들과 정부기관들은 '광범위한 범위'의 대안을 개발하고 다듬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미 후세인 정권 전복공작에 나설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이며 조지 테닛 CIA 국장은 공개적인 군사공격보다는 비밀행동에 의존하는 계획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부시 미 행정부가 최근 수주동안 논의를 통해 대테러전 차기 주요 목표로 후세인 대통령 체제 전복을 정하고 이를 위해 외교·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 행정부 내부에서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국가중 이라크만 유일하게 행동에 옮겨야 할 대상이라는데 합의가 도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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