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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로스트 메모리즈'설연휴 극장가 흥행1위

이시명 감독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와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등 대작 한국영화들이 설대목 극장가를 휩쓸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지난 9~13일 흥행순위를 집계한 결과'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닷새동안 서울에서 24만5천300명(서울누계 59만9천400명, 전국누계 148만9천6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정상을 차지했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개봉 2주만에 전국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공공의 적' 또한 서울에서 21만8천700명(서울누계 69만2천900명, 전국누계 173만3천80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설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9일 동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주춤한 모습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콜래트럴 데미지'와 실베스터 스탤론의 '디 톡스'는 각각 11만명과 3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1일 선보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호크 다운'은 9만3천500명, 니콜 키드먼 주연의 '디 아더스'는 4만1천495명, 제74회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반지의 제왕'은 3만3천800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베를린 영화제 장외 열기 후끈영화사들 바이어 잡기 경쟁

지난 6일 막을 올린 독일의 베를린영화제에서는 황금곰상을 다투는 경쟁작들의 각축전과 함께 또하나의 총성없는 전투가 펼쳐진다.

세계 각국 영화사들은 주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의 오른쪽에 자리잡은 다임러크라이슬러 빌딩에 95개의 부스를 차려놓고 뜨거운 바이어 유치경쟁을 벌이고있다.

베를린영화제 개막 이튿날부터 폐막일인 17일까지 진행되는 유러피언 필름 마켓(UFM)은 칸, 밀라노, LA 등 3대 영화 견본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토론토와 함께 5대 견본시에 꼽히는 영화시장이다.

더욱이 20일 개막될 LA의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의 전초전 역할을 하고 있어 미국시장을 노크하려는 영화사들이 이곳을 징검다리로 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한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는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강제규필름, e픽처스 등 4개 회사가 참여했다.

시네마서비스는 '화산고'의 배급권을 미화 150만달러(한화 약 20억원)에 팔기로 일본 어뮤즈 픽처스와 계약했다.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일본에 개봉했던 어뮤즈 픽처스의 관계자는 마켓 시사회에서 '화산고'를 관람한 뒤 "비주얼한 화면이 돋보여 일본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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