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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의원 모임-한나라 지사후보 선출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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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 문제가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경북의원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부총재 및 도지부장 선임에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도지사 단일후보 문제는 매듭을 못지은 채 경선 여부를 '도대회 운영위원회'로 넘겼다.

그러나 경선출마를 이미 선언한 권오을 의원이 운영위 권한을 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운영위는 지구당위원장 16명, 도지사 및 시장.군수 12명, 도지부 부위원장 30명(도의원 15명), 도의회 의장단 3명, 도의원 협의회장 1명, 도지부 사무처 6명을 포함, 70~80명으로 구성되며 도지사 후보 심의와 경선여부를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위의 인적 구성면에서 합의추대를 원하는 다수 중진의원의 입김이 작용할 공산이 커 불공정 시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권 의원은 "공천을 목전에 둔 대부분의 도의원들은 중진의원들의 강압에 반대해 의견을 피력할 수 없는 사정도 있다"며 "수적 우위에 바탕을 둔 강행처리는 비민주적 행위며 운영위는 경선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득 총장 등 중진의원들은 "경선 여부에 대한 운영위의 권한이 당헌.당규상에 명시되고 있지 않으냐"며 권 의원 주장을 일축, 자칫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또 이날 모임에서는 후임 도지부장으로 도내 최다선(5선)인 정창화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으나 국회 부의장 후보문제는 정 의원과 함께 김찬우 의원도 출마의 뜻을 밝혀 일단 양자간 조율을 거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정 의원의 계성고 선배이기도 한 김 의원측은 "정 의원이 도지부장과 국회 부의장 둘다 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총재 단일후보 문제는 김일윤 의원으로 가닥잡혔으나 "당선 가능한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여론도 있어 이상배 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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