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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묻는 쓰레기 9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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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선정한 차세대 쓰레기 처리 연구시설이 경산에 설치돼 연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산시청에 따르면 인천의 (주)지환테크가 연구 시설을 경산 삼풍동 영남대내 쓰레기매립장 부지에 설치키로 결정, 지난 19일부터 시설 공사에 나섰다.

지환테크는 그동안 영남대와 공동으로 '유무형 폐기물의 파쇄, 선별, 연료화 공정 및 설비 개발'이란 과제로 연구에 나서 매립·소각·재활용 등 분리 배출이 잘되지 않는 현재의 쓰레기를 선별기를 통해 재분류하고, 매립용을 다시 한번 파쇄해 소각 처리가 거의 가능케 했다. 이 방식에 따르면 현재 매립용 쓰레기량은 90% 정도 감소하게 된다.

지환테크는 다음달 말까지 시설 공사를 마치고 연구에 나설 계획인데, 연구에 필요한 하루 15t의 생활쓰레기는 모두 경산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사용키로해 지역 쓰레기 처리난 해소에도 한 몫하게 됐다.

경산시청 김동원 청소시설담당은 "현재 흰봉투에 담겨 배출되는 매립용 쓰레기를 분류하면 소각용이 80%, 재활용 5% 정도로 순수 매립용은 15%에 불과하다"며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매립 쓰레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산시내 6개동의 하루 39t 매립 쓰레기중 15t을 연구시설에 공급, 시청의 쓰레기 처리 부담도 줄고 하루 300여만원의 처리 비용도 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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