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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대화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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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단호히 거부한데 대해 미국은 북미 협상의 교착상태는 북한의 대화의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대화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2일 부시 대통령을 수행해 동북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우리 쪽 사람이 그들에게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해 뉴욕 유엔대표부를 북미 외교 접촉 창구로 삼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북미 대화 제의를 거부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언제, 어디서, 어떤 의제든 협상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와 이들 현안의 처리에 부여하는 중요성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이런 제안들의 어느 쪽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쌍방대화 재개 제의를 거부하고 부시 대통령이 인민들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북한의 정부 형태를 무기와 돈으로 바꾸려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에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 및 향후 남북관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세현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성홍 외교, 김동신 국방, 신건 국정원장,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호식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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