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콕 아파트 한국인 토막시체

27일 태국 방콕의 아파트에서 한국인 토막시체가 발견됐다.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수티산 LA맨션에서 한국인 이동유(32)씨가 머리, 팔다리가 잘리고 살이 토막난 상태로 소형 여행용 가방 3개에 가득 넣어진 채 27일 오후 3시쯤 발견됐다.

수티산 경찰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이웃 주민이 계속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 이씨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1월25일 이 아파트에 대만여권을 제시하고 세든 것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이씨는 3일전 살해된 것으로 의사들의 임시 검진결과 나타났다.

이씨가 죽기 전 아파트에서 여러차례 다투는 소리가 들렸으며 태국 여성이 자주 들락거리는 것이 목격됐다고 이웃이 말했다고 수티산 경찰서의 담당 형사가 밝혔다.이씨의 사체는 경찰병원에 안치됐으며 28일 부검이 실시된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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