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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별 투표소 세분화 어민간 갈등 조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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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된 수협장 선거 투표구가 어민들에 대한 편의 제공보다 어촌 계원간의 불신과 갈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2명이 입후보한 경주시 수협장 선거의 경우 4일 있을 선거를 앞두고 일부 조합원들이 선거 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조합원들은 "농.축협장처럼 한 곳에서 투표하지 않고 17개 어촌계(총 980명) 투표소에서 각각 투표, 선거 결과에 따라 어민들간에 갈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농.축협장 선거의 경우 조합원이 1천~5천명이라도 한곳에서 투표해 문제가 없지만 경주시 수협장 선거는 유권자가20~60명에 불과한 어촌계별로 투표소가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 이때문에 특정 후보자가 선거 전에 이미 표의 향방을 점치고,개표시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그대로 드러나게 돼 지역 갈등의 소지가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어촌계별로 투표할 경우 어민들이 작업 중에도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어 경제.시간적 절약을 위해 관례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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