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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20)영덕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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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한 뒤 탈당했다가 지난해말 재입당한 김우연 군수의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김 군수는 재선에다 지명도, 조직력 등에서 공천이 유력했으나 탈당 경력과 함께 최근 터진 뇌물수수 사건이 공천에 최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김 군수의 무소속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 군수도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군민들의 평가를 선거를 통해 받고 싶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2일 마감한 한나라당 영덕·청송·영양지구당(위원장 김찬우) 영덕군수 후보 공천 신청에는 김 군수를 비롯 권인기 한나라당 경북도의원협의회장, 오장홍 전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 등 3명이 신청했다.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임성창 전 영덕군의회 의장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영덕군수 출마 예상자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3명과 임 전 의장, 김찬우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황상천씨 등 5명.금명간 지구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공천방식은 경선이 유력해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김 군수는 인지도나 조직력에서 타 후보에 앞서고 있고 현직 프리미엄이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3선 도의원이자 한나라당 도의원협의회장인 권 의원은 한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는 점을 들어 공천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영해 출신인 권 의원은 영덕의 북부와 문중(안동 권씨) 지지세를 업고 있다. 그는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세평에 대해 "지금의 단체장은 민주적 리더십, 청렴·성실이 더 중요하다"며 일축하고 있다.

임 전 의장의 경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아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때문에 평소 친한 권 의원과의 조율설이 들린다. 서울에서 최근 영덕으로 이사 온 황 전 보좌관은 "공정한 공천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신청자 모두가 공천 결과에 승복하겠느냐"며 자신은 처음부터 부담없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성초·영덕중 등 동문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황씨는 "깨끗한 선거 혁명을 보여주겠다"며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 전 원장은 "공무원 35년간 경험을 고향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고 싶다"며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영해중·영덕농고 동문과 고향인 영해면을 비롯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표밭을 갈고 있다. 오래 떠나 살았던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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