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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연극 춘향아 춘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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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이 아시아 최대규모인 '2002 인도 국제 연극제'에 한국대표자격으로 참가한다.

16일부터 4월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주최국 인도, 독일, 이스라엘 등 7개국 156개팀이 출품작을 공연, 경쟁을 벌인다. 대경대의 인도 국제연극제 참가는 한국대표로서는 최초다.

인도 국제연극제는 프랑스 아비뇽 연극페스티벌과 비슷한 규모의 세계 양대 연극제. 공연예술의 원조인 무용극 음악극 전통고전극에서 현대극까지 폭넓게 선보이는 대규모국제 행사다.

대경대학의 공연 출품작은 '춘향아 춘향아'. 조선시대 판소리를 현대 감각에 맞게 연극으로 재구성, 총 5막으로 구성됐다. 신분을 뛰어넘은 한국전래 사랑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 한국적 해학을 조화시켜 역동감 넘치는 현대물로 창작했다.

'춘향아…'를 출품작으로 선정한 연출의도는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올바른 삶의 길을 깨닫게 하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신비감을 주기 위한다는 것.

대경대 교내 극단인 '대경사람들'이 주축이 됐으며, 장진호교수(연극영화방송계열)가 연출.구성을, 장두이.김삼일 교수가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회참가준비에 들어가 이달 초 교내 대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겸한 리허설을 가졌다.

'춘향아…'팀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2002월드컵과 2003 하계 U대회홍보를 겸하고 인도 대사관과 협의, 현지교민.근로자를 초청해 고국에 대한 향수도 달래줄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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