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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다면평가 '상급자 잘한 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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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4급 이상 실국장급 공무원들의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목표관리제에 올해부터 다면평가제를 도입키로 했으나 방법에 문제가 있어 정확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행자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2002년도 목표관리제 운영지침'에 따르면 올해부터 하급자도 상급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다면평가제의 도입이가능해졌다.

그러나 평가방법은 부하직원들로 하여금 국장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벌여 자신의 상급자가 잘한 점만을 평가토록 하고 있으며 토론에 참석한 간부는 부하직원들의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평가대상자의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행자부는 민간에서와 같이 부하직원들이 무기명으로 상급자의 잘못까지 평가토록 한다면 상급자들이 인기에 영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된 장소에서 상급자의 잘한 점만 토론을 통해 알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부하직원들 입장에서 상급자의 잘못된 점을 파악할 수 없고, 공개토론을 벌이도록 함으로써 부하직원들이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상급자를 과대평가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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