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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총재단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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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총재단은 25일 이회창 총재에게 부총재직 일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이 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 회의에서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이 총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부총재단 전체회의로 전환, 당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최병렬 양정규 등 회의참석 부총재 8명은 "최근 당내분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당 면모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사퇴한다"는 취지의 일괄 사직서를 작성, 이 총재에게 전달키로 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총재단 회의에서 총재권한 대행 문제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나 총재가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면서 "지도체제나 당 수습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회의후 최병렬 부총재는 "총재가 사태를 수습하는데 '프리 핸드'를 드리자는 취지로 부총재단이 전원 사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고, 박희태 부총재는 "비상대책기구 등에 대해선 논의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금명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 자신은 당무 2선으로 물러나거나 '5·10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기존의 총재단을 대신할 '비상관리기구'를 발족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소장파와 중도 주류측은 5·10 전당대회까지 과도체제로, 주류와 비주류 및 당직을 맡지 않은 중진의원과 소장파가 두루 참여하는 '비상관리기구'를 구성,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 총재의 '결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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