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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선 투표율 최악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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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대구(5일).경북(7일)지역 국민경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 가장 낮았던 경남의 57.1%를 밑도는 것은 물론 50% 이하가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없지 않다.

때문에 민주당은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이인제.노무현.정동영(종합득표순) 세 후보간에도 투표율 저조에 따라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5일과 7일은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과 끝이고 5, 6일은 청명과 한식일이 끼어 있다. 게다가 5일부터 7일까지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전 3연전이 치러진다.

날씨 또한 투표에 '지장'을 줄 것 같다. 대구기상청은 5일 차차 흐려지고 6일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일에는 흐린 후 개일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농촌은 바빠지기 마련이어서 경북의 투표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이 광활한 것도 부정적인 요소다.

그렇다면 낮은 투표율은 세 후보들에게 각각 어떻게 작용할까. '노무현.정동영 불리, 이인제 유리'가 대체적 전망이다.

영남후보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노 후보측으로서는 투표율 저하는 득표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도 절대 득표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현재 399표 차인 이 후보를 추월하는데 그치지 않고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겠다는 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직보다는 바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정 후보 역시 낮은 투표율이 반갑지 않다.반면 영남 절대 열세라는 이 후보로서는 경남에서와 마찬가지로 투표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노 후보의 절대 득표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싫지 않은 표정이다.

선두를 내주더라도 많은 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대 승부처인 경기와 서울에서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세 진영의 득표는 자파 대의원.선거인단에 대한 동원력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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