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1천억원대의 대구지역 근무복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책으로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원단공급업체, 금융 및 유통업체, 공공기관 등이 공동 참여하는 별도의 패션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1월2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제조.유통.건설.금융.운수 등 1천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착용 근무복에 관한 제반동향'을 조사한 결과 85.2%가 근무복을 입고 있는 등 시장규모가 크고 봉제 및 패션산업의 특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요업체중 춘.하복, 추.동복 등 2가지 이상의 근무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90.8%였고 업체별 연간 근무복 구입예산은 평균 593만원, 근무복 한 벌당 적정 구입가격은 3만2천80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대구지역 제조업체의 연간 근무복 시장규모는 섬유제품 86억2천만원, 기계금속제품 242억원, 기타 제품 201억원 등 530억원 규모이며 공공기관.공기업의 유니폼을 합치면 1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됐다.
상의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과 영업은 패션법인, 원단공급은 지역 원단생산업체, 주문된 물량 생산은 업체들이 분담할 경우 근무복의 품질을 높여 대외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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