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 삼성구장 부지 제공 제의

대구시는 삼성이 삼성라이온즈 전용구장을 대구에 건립할 경우 부지를 무상 제공키로 했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지난 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만나 월드컵경기장을 끼고 있는 대구체육공원내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산 41의 1)에 삼성라이온즈 전용구장을 건설할 경우 부지 3만8천평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신동수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3일 밝혔다.

대구시측은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하기 전 체육시설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야구장건립부지를 확보하고그동안 삼성측에 투자를 요청해 왔었다.시 관계자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일정기간이 지난 후 기부체납을 받는 형식으로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낼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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