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이틀째를 맞고 있는 임동원 특사는 이르면 4일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임 특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김정일 위원장 서울 답방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면담여부에 대해)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다"면서도 "통상 사후에 알려지는 경우가 많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해 면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임 특사는 이날 오전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서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와 2차 회담을 갖고 전날 이견을 보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문제와 북미대화 재개, 주적론 철회 등을 놓고 재차 협상을 벌였으나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IAEA의조속한 핵사찰 수용과 북미대화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김 비서는 회담에서 남한의 주적론 철회를 요구하는 등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남측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북한 중앙방송은 "우리는 남측이 역사적 평양상봉때 주적론이라는 것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하고는계속 그것을 제창하면서 전쟁소동을 일으키는데 대해 엄중시한다"면서 남측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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