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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씨 '정현준 게이트'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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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4일 김재환(57) 전 MCI코리아 회장이 진씨외에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에게서도 거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김씨의 역할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진씨에게서 수억원을 추가로 받고 정씨로부터도 3억원을 받은 점에 주목, MCI코리아 회장 및 KDL 부회장으로 영입돼 사실상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김씨의 구체적 행적을 캐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재작년 검찰수사 당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과 함께 대검간부를 방문한 경위 및 진씨의 불구속 수사를 위해 검찰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또 KDL 벤처자금 유치와 관련, 김씨가 중소기업청 공무원 등과 접촉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으며, 수감중인 정현준씨를 상대로 김씨에게 준 3억원의 성격 등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K교회 명의 등으로 차명계좌를 개설, 진씨와 정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을 일부 관리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교회헌금 명목으로 받은 정씨 돈 중 일부도 로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2000년 9월 불구속 수사 알선을 대가로 진씨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100억원의 벤처자금 유치 명목으로 정현준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전날밤 구속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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