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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제친 역전 불허의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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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디포 골프

박세리(25·삼성전자)가 올시즌 첫승을 따낸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 3라운드는 '역전불허'의 박세리와 '역전의 명수' 소렌스탐이 펼친 매치플레이였다.

소렌스탐에 3타차로 앞선 박세리는 2번(파4), 3번홀(파4)에서 잇따라 3퍼트로 연속 보기, 소렌스탐에 1타차로 쫓겼고 4번홀(파4)에서 소렌스탐의 버디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박세리는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버디를 뽑아낸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소렌스탐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으나 11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해 두번째 공동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지금까지 11차례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일궈냈던 소렌스탐보다 10차례 최종 라운드 선두를 8차례나 지킨 박세리의 뒷심이 앞섰다.

12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퍼트로 보기를 저지른 소렌스탐에 1타차 리드를 잡은 박세리는 13번홀(파4)에서 2.5m 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14번홀(파4)에서 벙커샷에 이은 어려운 파세이브에 성공한 박세리는 소렌스탐이 16번홀(파3)에서 짧은 파퍼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3타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을 2차례나 실수,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소렌스탐에 1타차로 쫓겼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차분하게 파를 지켜 우승컵과 상금 1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소렌스탐은 17번홀 이글 퍼트와 18번홀 버디 퍼트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켜가 역전에는 실패했다.

박세리, 소렌스탐과 최종일 동반플레이를 벌인 로라 디아스(미국)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3위에 올랐다.

김미현(25. KTF)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분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한희원(24. 휠라코리아)은 1타를 줄여 5오버파 221타로 공동38위를 차지했다.박희정(22)은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5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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