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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바람속 운동장 조회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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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침 황사 때문에 하늘이 뿌옇게 흐린 가운데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는 내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광경이 펼쳐졌다.

대구시 복현동의 복현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전교생을 모아놓고 조회를 하고 있었다. 그넓은 운동장에 모인 아이들은 황사먼지 때문에 콜록대며 기침을 하고 있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황사에 관한 여러 소식과 주의점, 그리고 대처법을 강한 어조로 보도했는데 학교에서, 그것도 어린 아이들을 맡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이 황사바람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에서 조회를 열고 있는 광경을 보니 기가 막혔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학교에서 무슨 교육적인 것을 기대하길래 이런 뿌연 황사바람 속에서도 줄을 세우고 마이크를 들고 단상에 올라 어린 아이들앞에서 호령을해야 한단 말인가.

운동장 조회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소중하단 말인지 학교측에 묻고 싶다. 학교측은 경직된 사고로 아이들을 대하지 말고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아이들을 보살폈으면 한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정미정(북구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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