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친해지는 거죠".200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전국명예대장에 뽑힌 대구연맹 참솔지역대 김종일(48)대장은 그 비결이 어린 소년·소녀대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전국명예대장은 전국 수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장 중 매년 공훈이 인정된 한명을 뽑는 영예로운 상이다.
그가 맡고 있는 대구연맹 가톨릭지구 제503대 참솔지역대는 지난 75년 결성됐으며, 대원들의 수는 116명. 김 대장은 대원들에게 자립심과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한편 스스로도 포용력을 갖춘 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야영을 할 때 대원들과 함께 밥을 짓거나 천막을 세우면서 일부러 어울리려고 하고, 대원들에게 남과 협동하는 즐거움을 가르친다. 스카우트 활동에서 배운 것들이 사회에서 그대로 적용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대장의 꿈은 숲이 많은 곳에 자유로운 방식으로 천막을 칠 수 있는 멋진 야영장의 건설. 2억원 가량의 예산이 모이는 대로 사업을 벌일 참이다.
"나이가 더 들면 혹 아이들과 멀어질까봐 두렵습니다. 대원이 없는 지도자는 싫으니까요". 그는 지금의 어린 대원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언제까지나 대장으로 남기를 바랬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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